책소개

1981년에 [교육학 용어사전]의 초판 이후 지금까지 교육학의 관심이 확장되고 새로운 이론들이 개발되어 이미 그 사전에 없는 용어들이 수없이 발생하였다. 그리하여 편집진은 교육학을 공부하는 학도들의 불편을 더는 데 다소라도 도움이 되게 하기 위하여 초판을 전면 수정, 대폭적으로 증대하여 전정판(全訂版)을 내었다.

본서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수록된 교육학 용어들은 교육사, 교육철학, 교육사회학, 교육심리학, 교육과정과 교수이론, 교육행정학, 교육연구, 그리고 특수영역이론(유아교육, 특수교육, 직업교육 등) 등을 포괄하는 교육학의 영역 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용어들 중에서 중요한 것들을 선택한 것이다.

둘째, 이 사전은 모든 교육용어들을 전부 망라했다기보다는 교육학의 이론적 탐구에서 자주 언급된다고 판단되는 용어들을 선택하여 조직한 것이다. 그러므로 교육현장의 기물이나 활동을 나타내는 말이기는 하지만, 이론적 용어가 아닌 것, 그리고 비록 이론적 용어이기는 하지만 예컨대, “교과교육학”의 용어와 같이 교육학 자체의 용어라고 하기가 어려운 것은 대개 제외되었다.

셋째, 교육학의 학문 영역이 인접학문과 엄격히 구별되지 않은 경우가 많으므로 수록된 용어들의 다수가 타학문에서도 사용되는 것들이다. 타학문의 용어들이라도 교육학의 연구에 자주 나타나는 것이라면 이 사전에 수록되기로 하였다. 물론 그 한계가 분명치 않아 이러한 용어들의 선택은 전문가들의 협의에 따랐다.

넷째, 외래어의 번역이거나 새로 만들어진 말들의 경우에 여러 표현이 있으므로 이 사전에서는 편집진과 전문가들의 협의에 의하여 비교적 더욱 타당하다고 여겨지는 것을 위주로 서술하였으며, 가능한 한 다른 표현들도 수록하여 서로 관련짓고자 하였다.

다섯째, 이론적 용어들은 낱개로서 의미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체계 속에서 그 기능을 하는 것이므로, 한 용어의 의미를 더욱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용어해설의 끝에 관련 용어를 찾아볼 수 있도록 →로 표시하였다.

여섯째, 초판에서는 4,120 단어였던 것을 <全訂版>에서는 4,600여 단어로 증가시켰다. 단순히 양적으로만 증가된 것이 아니라, 초판의 해설에서 미흡한 부분을 보충하고 다듬었으며, 이론적 중요성이 불충분하다고 판단되는 용어는 삭제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