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베다종교의 철학, 특히 우파니샤드의 철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제식이라는 복잡하고 정교화된 체계에 대한 해석이 선행되어야 한다. 제식체계는 신체의 생체학적 기관들과 대응되어 사고화되고, 그 힘은 성스러운 ‘신인합일의 행위’로 파악된다. 신과 인간, 대우주와 소우주가 합일하는 과정의 연결점인 제식은 베다의 최고 가치와도 연결되어 그 안에서 의미가 변화하며 우파니샤드 철학의 방향성을 좌우한다.



저자소개

김진영
서강대학교 리하르트 셰플러연구소 연구교수다. 주요 전공은 인도철학, 베다철학이다. 동국대학교 인도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박사논문은 “베다제식의 신화적 구조연구”이다. 가산불교문화연구원 상임연구원,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연구교수, 한림대학교 생사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 서강대 철학연구소 연구교수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인도철학의 완전한 행복』, 『생과 사의 인문학』, 『죽음의례와 문화적 기억』 등이 있다. 주요한 논문으로는 “마하바라타 동물에피소드에 나타난 ‘잔인하지 않음(ānṛśamsya)’의 덕목 연구”, “마하바라타의 왕의 다르마와 덕윤리”, “막스 뮐러의 인종주의적 베다해석과 오리엔탈리즘”, “인도신화와 고통의 문제: 『리그베다』에 나타난 바루나와 진흙의 집 내러티브 해석”, “나찌께따스 황금판자(sṛṅkā)의 메타포 분석”, “우빠니샤드에서의 행복과 불행의 신화적 구조”, “인도철학에서의 고통과 불행 개념”, “인도철학의 행복 개념 분석”, “베다 초기에 나타난 죽음 개념의 기원과 전개양상”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01  종교철학의 시작과 질문    
02  근원적 실재의 추구     
03  상응과 상동의 구조     
04  우파니샤드의 인식론     
05  비밀의 대체법      
06  죽음과 윤회 속의 주체     
07  고통, 지식, 해탈의 삼각형